치매의 초기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미묘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주요 전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
✅ 치매 초기증상
- 기억력 저하: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자주 잊거나,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.
- 시간 및 장소 혼동: 오늘이 몇 월, 무슨 요일인지 혼동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습니다.
- 언어 사용의 어려움: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립니다.
- 계산 능력 저하: 거스름돈을 주고받는 데 실수가 생기거나, 돈 관리를 어려워합니다.
- 성격 및 감정 변화: 이전에 비해 성격이 변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.
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, 전문 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
✅ 보건소에서의 치매 검사: 어떻게 진행되나요?
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검진을 제공합니다.
검사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
- 선별검사: 간이정신상태검사(MMSE-DS)를 통해 인지 기능을 평가합니다.
- 진단검사: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신경심리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진행합니다.
- 감별검사: 필요 시 협약 병원에서 혈액검사, 소변검사, 뇌영상검사(CT 등)를 실시하여 치매의 원인을 파악합니다.
이러한 검사는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✅ 병원에서의 치매 검사: 어떤 과를 방문해야 할까요?
치매 검사는 주로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행됩니다. 각 과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신경과: 뇌의 구조적 문제나 신경 질환을 중심으로 검사합니다.
- 정신건강의학과: 정신적, 심리적 요인을 중심으로 치매를 평가합니다.
어느 과를 방문하든 치매와 관련된 전문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, 가까운 병원의 해당 과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
좋습니다.

✅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: 스스로 확인해보세요
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치매의 전조 증상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아래 문항 중 해당되는 항목을 체크해보세요.
- 오늘이 몇 월이고 무슨 요일인지 잘 모른다.
- 자기가 놔둔 물건을 찾지 못한다.
-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한다.
- 약속을 하고서 잊어버린다.
-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그냥 온다.
-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을 대기가 힘들어 머뭇거린다.
- 대화 중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.
-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.
- 예전에 비해서 계산능력이 떨어졌다.
- 예전에 비해서 성격이 변했다.
위 항목 중 6개 이상 해당된다면, 전문 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.
✅ 치매 검사 이후,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?
치매는 조기 진단 후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, 국가에서는 다양한 치매 관련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1. 치매안심센터 지원
전국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됩니다.
- 치매 조기검진 및 정밀검사 연계
- 인지재활 프로그램 (미술, 음악, 회상치료 등)
- 치매환자 돌봄물품 제공 (기저귀, 방수패드, GPS 배회감지기 등)
- 가족 교육 및 상담 지원
2. 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
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,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신청하면 아래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됩니다.
- 방문요양, 주야간 보호센터 이용
- 요양시설 입소
- 간호용품 지원
- 가족요양비 일부 지원
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지사에서 할 수 있으며, 등급에 따라 월별 이용 가능 시간이 다릅니다.

✅ 치매 예방법, 지금부터 실천하세요
치매는 진행형 질환이지만, 적절한 예방 노력으로 발병을 늦추거나 경과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.
1. 두뇌 자극 활동
- 매일 신문 읽기, 퍼즐 맞추기, 독서, 일기 쓰기 등
- 새로운 취미(악기 연주, 외국어 공부 등)는 효과적인 뇌 자극
2. 신체 활동 유지
- 걷기, 스트레칭, 근력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실시
- 하루 30분 정도라도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뇌 혈류 개선에 도움
3. 건강한 식습관
- 지중해 식단, 생선·견과류·채소·과일 중심 식사
- 과도한 당류와 염분 섭취 자제
4. 정기 건강검진
- 고혈압, 당뇨, 고지혈증 등은 치매 위험 인자
-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면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됨
5. 사회적 관계 유지
- 외로움과 우울은 치매를 촉진시킬 수 있음
- 가족 모임, 지역 사회 프로그램,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사람들과의 연결 유지
✅ 가족이 함께하는 치매 관리법
치매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가족의 이해와 협력이 함께할 때, 환자의 삶의 질도 훨씬 향상됩니다.
1. 비난보다 공감
- 실수나 반복 질문에도 참을성과 따뜻함으로 응답
- 화를 내기보다는 상황을 함께 넘기는 자세가 필요
2. 일상 루틴 유지
- 기상, 식사, 약 복용 등 일정한 생활 패턴 유지가 혼란을 줄임
- 달력이나 메모, 알림장 등을 적극 활용
3. 안전한 환경 만들기
- 미끄럼 방지 매트, 문 잠금 장치, 인지장애 대비 스티커 부착
- 가스 차단기, GPS 기기 등 활용도 고려

✅ 실제 사례: 어머니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 진단
“어느 날 어머니가 밥을 두 번 지으셨어요. 기억을 못 하신 거죠. 또, 자주 쓰던 냄비가 어디 있는지 몰라하시고요.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가 했는데,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보자고 설득했죠.”
“검사 결과, 초기 치매였어요. 덕분에 지금은 약도 꾸준히 드시고,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계세요. 상태도 악화되지 않았고, 가족끼리 더 자주 대화하려 노력하고 있어요.”
이처럼 초기 변화는 아주 사소한 습관이나 행동에서 드러나며, 조기 진단을 통해 관리하면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.
✅ 마무리하며 ...
치매는 예방과 조기 대처가 답입니다
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병이지만,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일상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.
자신 혹은 가족에게 이상 신호가 감지되었다면, 망설이지 말고 보건소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세요.
뇌 건강은 곧 삶의 건강입니다. 오늘부터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.